미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너 팝콘 먹고싶니? 내가 어릴 적, 우리는 큰고모 가족과 함께 살았다. 고모네 가족은 고모와 오빠, 언니. 난 오빠와 언니를 내 큰오빠 그리고 언니라고 지금까지 부른다. 굳이 친척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내가 국민학교(초등학교)3학년 때 언니는 미군이었던 지금의 형부와 한창 연애를 하고있었다. 형부를 만나러 용산미군부대를 갈때면 종종 나를 데리고 갔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언니와 형부를 미군부대에 가는 날이면, 늘 양 손이 묵직해서 집에 돌아왔다. 손에 뭍지 않는 크레용, 지우개달린 연필, 수많은 초콜렛, 사탕 등등. 그날도 난 언니와 즐거운 마음으로 용산에 갔고 우린 부대 근처에서 형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형부와는 사뭇 다른 까만피부색에 거인같은 언니들이 우리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