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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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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는 대중교통 결혼식하고, 폐백인사드리고 손님들께 인사드리고 나니 벌써 비행기 시간이 다가온다. 아빠도 멍~하니 앉아계시는 걸 보니, 나만큼 정신이 없으신가 보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셔 더 얼떨떨... 혜진이와 혜영이가 준 커플티와 편한 옷을 입고 우리는 여행을 떠난다. "괜찮겠니?" "저희가 이야기 한데로 해 보고 싶어요." 신랑이 결혼전에 웨딩카로 한참 논쟁이 있었던 것 같다. 보통 결혼식을 하면 신부가 많이 피곤해 하는데, 신랑이 배려안한다고 했나보다. ㅋㅋㅋ 내가 그렇게 하자고 했던 거였는데... 뭐 잠시 내가 다른 사람 이야기 듣고 "탈까?"했었지만... 우직한 우리신랑이 흔들거리는 나를 보며 한말씀 하셨다. "내가 몇번이나 물어봤잖아요. 웨팅카 타고싶냐고. 그때마다 아니라고 했는데, 이제..
녹색결혼 녹색 결혼 하실래요~ 사랑이 찾아왔어요. 그 사랑과 미래를 약속하려 결혼해서 함께 살려고요. 그런데 보편적으로 결혼식 날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량이 14톤에 이른다고 하더군요. 한사람이 일 년에 약 12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수치인 것 같아요. 요즘 뉴스에서는 경제가 어렵다고 매일 보도하고, 다큐멘터리에서는 지구온난화가 가속되어 북극에서 사는 사람과 동물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개인에게는 의미 있는 결혼준비가 되면서 환경에 부담되지 않을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해요. 첫째 : 예식장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으로 결혼식에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주범은 바로 교통이에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된 예식장이 비용도 많이 들지만, 대중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