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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우리집 퇴비더미에 능구렁이가 산다.

퇴비를 꺼내다가 구멍뚫린 퇴비봉투 안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보았다.

뭐지????


길고 가는

내 두 손으로 꺼낸 퇴비봉투는 20Kg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가벼웠다.

여기서 얼마동안이나 산 것일까?


하지만 지금 나는 어여 퇴비를 밭에 뿌려야 하기에 이 기다랗고 가는 녀석을 밖으로 내 보내고 싶다.

퇴비봉투 위를 나무로 두드릴 수록 이녀석은 더 안으로 숨는 듯 싶어

한 쪽에 퇴비봉투를 놨다가

살살 봉투를 찟고 수레위로 부었다.


어랏~~~~

이녀석 수레 안 퇴비안쪽으로 숨는다.

수레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이녀석을 어떻게 밖으로 내보낼지 고민이다.

결국 마을 이웃에게 도움을 청했다.


마을이웃분들 덕분에 이 녀석이 수레밖으로 무사히 나갔다.

그리고 이녀석 이름이 능구렁이라는 것도 알게되었다.

하지만...

요녀석...

숲으로 가지 않고 퇴비더미 근처로 다시 들어간 듯 싶다.


오늘 사용할 퇴비는 다 꺼내서 괜찮지만...

나중에 또 

퇴비를 꺼내면서 이녀석을 마주할 준비를 해야할 수도...


그나저나

나에게 공격조차 하지 않고 계속 숨기만 하는 이 녀석이

난 왜 이리 무서운 걸까?


뱀에게 어떤 위협을 당해본 적도 없는데

왜 매번 이렇게 두려워하는지

나도 나를 알 수 없다. 


능구렁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았다. 그 상황에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출처:인터넷 http://gurum.tistory.com



능구렁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Picto infobox reptile.png
생물 분류 읽는 법능구렁이
Dinodon-rufozonatum-walli.jpg



생물 분류
계:동물계
문:척삭동물문
강:파충강
목:뱀목
아목:뱀아목
과:뱀과
속:능구렁이속
종:능구렁이
학명
Dinodon rufozonatum
(Cantor, 1842)

능구렁이(Asian King Snake,[1] Dinodon rufozonatum)는 뱀과의 파충류이다. 능사 또는 능구리라고도 불린다. 이름과는 달리 구렁이와는 속 단계에서 갈라지는 다른 종이다.

몸길이 120 cm 가량이고 머리는 넓고 주둥이 끝은 둥글고 가늘며 끝이 뾰족하다. 등은 적갈색이고, 굵은 띠 모양의 검은색 반문이 몸통에 50~70개, 꼬리에 18~20개 정도 있다. 동작이 느리고 독은 없다.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도로 부근을 돌아다니면서 개구리·들쥐·새알 등을 먹으므로 차에 치여 죽기도 한다. 알은 약 10개를 낳으며, 다른 뱀들에 비해 온도에 민감하여 가장 먼저 겨울잠에 들어가고 가장 늦게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성질이 사나워 다른 뱀과 함께 두면 다른 뱀을 잡아먹기도 한다. 한국중국타이완베트남 등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울릉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의 인가 근처 논두렁 등에 흔히 나타난다. 독두꺼비를 즐겨 먹는데 한방에는 독두꺼비를 잡아먹은 능사를 잡아 술으로 담그면 신경통에 효과가 된다고 하여 이른바 '능사주'를 만들어 마신다.[2]

각주[편집]

  1. 이동 Simon Dieckmann, Gerrut Norval & Jean-Jay Mao (2010). “A description of an Asian king snake (Dinodon rufozonatum rufozonatum [Cantor, 1842]) clutch size from central western Taiwan” (PDF). 《Herpetology Notes》 3: 313–314.
  2. 이동Heckert GNU white.svgCc.logo.circle.svg 이 문서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에서 GFDL 또는 CC-SA 라이선스로 배포한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의 내용을 기초로 작성된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