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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살이/태국이야기

야소톤(ยโสธร)에서 쑤완나품(สุวรรณภูมิ) 공항으로 가는 길

야소톤(ยโสธร)에서 방콕(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으로 가는 대중교통수단은 비행기와 버스가 있습니다. 

비행기를 이용하려면 버스를 타고 이웃지역인 러이엣(ร้อยเอ็ด)이나 우본라차타니(อุบลราชธานี)로 가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방콕에 있는 던므앙(ดอนเมือง)공항으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용은 왕복 약 2000밧 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주로 야소톤버스터미널에서 오전 9시, 혹은 오후 8시에 출발해서 머칫(หมอชิต)버스터미널[-방콕 북부터미널입니다]로 가는 VIP버스를 이용합니다. 비용은 어른기준 편도 424밧, 총 이동시간은 휴게소를 들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약 9시간 소요됩니다. 교통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지만요(아래 사진은 2016년 3월 30일 어린아이용 티켓입니다. 323밧에 구입했네요). 




머칫터미널에 도착하면 일반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134, 136, 138, 145번 버스를 타고 Mochit BTS로 향합니다. 이때 차비는 11밧. 



그 다음은 BTS를 타고  Phaya Thai(พญาไท)역으로 가서 Airport link로 갈아타고 공항까지 가면 됩니다. BTS와 Airport link를 탈때 현재는 각각 표를 끊어야 합니다(2017년 6월부터 티켓을 통합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번엔 태국에 와서 두차례 방콕을 방문했는데요, 한번은 저녁 8시 버스를 타고 새벽에 도착했고, 다른 한번은 아침 9시에 버스를 타서 오후 5시쯤 도착했습니다. 새벽에는 일반버스에 손님이 별로 없는 탓에 무리없이 BTS역까지 갔었죠. 그런데 퇴근시간에 머칫에 도착하니 BTS정류장에서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정류장 위치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고, 차장도 손님들에게 돈을 받으러 다니느라 저를 보지 못했던 거죠. 나중에 제가 아직도 버스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얼마나 놀라던지... 그런데 이미 늦었다며 안타까워하다가 저의 목적지가 쑤완나품 공항이니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냐는 물음에 저를 이내 안심시키며 공항가는 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버스정류장에 내려줬습니다. 


다만, 제가 내린곳이 정확히 어딘지를 모른다는 것이 함정.  ^^;;;; 내린곳에서 바로 555번 버스를 타고 공항버스터미널까지는 약 30분. 요금은 33밧. 그곳에서 대기하고 있는 공항셔틀버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쑤완나품 공항 안에까지 갈 수 있네요. 공항 셔틀은 무료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태국 공항에서도 뭐 하나 사먹으려고 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기다리며 허기진 배를 어떻게 채울까 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1층 한편에 위치해 있는 푸드코트 "Magic Food"를 알게 되었습니다. 금액이 적혀있는 쿠폰을 구입해서 각 점포에 있는 음식과 교환하게 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은 45밧에서 65 밧 사이. 



식당 안도 깔끔합니다. 국수에서 밥, 음료까지 다 있네요. 



저도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요렇게 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공항에서 다시 야소톤까지 오는길....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공항에서 머칫터미널까지 버스, BTS와 공항철도, 혹은 택시를 이용할 것인지 선택을 해야합니다.  


짐이 많고, 인원이 3~4명이라면 택시를 타는게 편하겠죠? 택시는 1층에서 번호표를 뽑아 순서대로 탑승하면 됩니다. 

비용은 미터요금에 공항이용료 50밧, 통행료 2번(50밧, 25밧)까지 합쳐서 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