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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녹색연합

사라지는 숲, 재생종이로 함께 지켜요

아고라서명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98379

2008년부터 학생들, 학부모 또 선생님들과 시민들이 힘을 합해 "국정교과서를 재생종이로~"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드디어 2010년 개정되는 중고등학교 교과서는 30%의 폐지가 함유된 재생종이로 출판되었습니다. 그동안 캠페인에 동참했던 사람들은 이 소식이 반갑고 즐겁기도 하지만, 100%가 아니기 때문에 종이로 사라져가는 나무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캠페인을 계속 하고있습니다.

2009년 8월 말일 교과부의 30% 폐지가 함유된 중고등학교 재생종이 교과서가를 2010년부터 발행한다고 한 소식을 듣고 교내에서 진행한 캠페인을 녹색연합 사무실로 보냈습니다.

올해 폐지가 함유된 재생종이 교과서를 들고 사진찍어 보내준 설악중학교 학생들

학생들은 재생종이 교과서로 공부하면서 원시림을 보호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재생종이가 뭐야?

하지만, '재생종이'하면 갱지만을 떠올리며 재생종이에 대한 거부반응이 먼저온다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래서 재생종이에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또 교육할 수 있는 재생종이 교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캠페인에 참여하신 분들이 입을모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가 어디에서 왔고 그로인해 얼마나 많은 원시림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해 사라져가는 지 함께 이야기를 해야 할 도구가 필요한 것입니다.

공부방 학생들에게 재생종이 학용품 지원을

2009년 6월 말 기준으로 전국 지역아동센터(공부방)를 이용하는 학생의 수는 94,406명 그 중 중학생은 14,208명입니다(출처: 지역아동정보센터). 종이로 사라지는 숲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종이제품이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겠죠.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종이를 완전히 사용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꼭 사용해야 하는 종이는 재생종이를 사용하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학생들과 함께 원시림과 종이 그리고 재생종이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재생종이로 만든 학용품을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하고자 합니다.

-나무가 우네요.

30년 이상 된 오래된 나무가 두 동강 나면서
슬픈 눈물을 흘리네요.
나무가
얇은 종이가 되고
교과서가 되어 우리들 책가방에 담겨
우리 어깨를 힘들게 하고 있네요.
좋은거...
과연 30년 이상 된 오래된 나무로 만든 교과서가 우리들에게 좋은 것일까요?
우리들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우리 세상이 점점, 무거워 갑니다.
김성은 -속초중학교 1학년 3반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