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봉석&희정/결혼

러브그린 캠페인 - 나무심는 사람들

우주에서 보면 해마다 달라지는 지구의 색깔변화가 보일까?

2000년~2005년까지 지구 전체 탄소흡수량의 5%, 독일만한 산림이 사라지고, 한국에서는 0.6%의 산림이 도시 숲은 매 년 3.5%가 사라졌다고 한다. [참고: 생명의 숲 홈페이지]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단순히 탄소흡수력만 줄어든 것일까? 숲은 작은 생태계로, 그 안에서는 동식물과 미생물이 햇빝과 물 등 을 이용하여 생산, 소비 그리고 분해작용을 하며 살아가는 곳이다. 물론, 사람도 그곳에서 열매를 비롯하여 목재, 종이 등 필요물품을 얻고, 덤으로 상쾌한 공기와 정서적인 안정을 누리기도 한다. 

다만, 이런 이용이 과도해지고, 숲을 단순히 산업을 위한 재료창고로 여기면서부터 재앙은 찾아온다. 적절한 물을 흡수하는 곳이 사라져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고, 그곳에서 살던 야생동물은 멸종위기에 놓이게 되며 지구는 수많은 이산화탄소에 견디다못해 온도가 올라가고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숲의 자원을 다 가져가는 것은 물론이요, 사람들의 편의시설을 위해, 숲이 있던 자리마져 인공물로 대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계속 편한삶을 사는것이 건강한 삶을 사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일까?
 
그렇게 사라져가는 숲을 보며 다시 숲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인천공항 옆에 세계평화의 숲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기업 그리고 우리와 같은 소소한 기부자들이 함께 모여 나무심기를 했다. 지금은 작고 어린나무들이지만, 언젠가 이곳이 숲이 되기를 바라면서.

인천
평화의 숲에서 만난 갈메기와 소나무




우리 그룹이 하루종일 심은 나무.큰나무보다 작은 나무 심는 것이 훨씬 많은 땀을 나게했다.

위의 나무를 함께 심은 우리 모둠. 이야기를 나눈것은 아니지만, 노동을 함께하면서 그냥 좋아진 분들.

 

결혼식 때 들어온 축의금의 1%를 양가 부모님께서 흔쾌히 나무심는 기금으로 내어주셨다. 그래서 우리가 러브그린 부부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