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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석&희정/결혼

떨리는 순간들

예수의 사람이 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박영신목사님의 주례로 결혼식을 하게 된 것은 영광이었어. 녹색연합 상임대표이시기에 간간히 대표님을 뵈었는데, 참 인자하심이 좋았지. 처음 신입교육을 받을 때 대표님과 대화시간이 있었어. 그 때 대표님의 글을 읽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담은 글을 먼저 쓴 다음에 대표님과 만날 수 있었지. 그 대화시간이 나에게는 조금 부족했다봐. 그래서 메일을 또 보냈지. 그 메일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고 싶은 내가 교회나 사회에서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빼곡히 담아서... 간결하지만, 내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하며 함께 고민해보자는 답장이 왔어. 그 때, 왠지 내게 포근한 침대가 생긴 기분이었어. 지칠때마다 달려가 쉴 수 있는...


우연인 것 같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을까? 당신과 주례선생님께 인사드리려고 방문했던 예람교회에 정착을 하게 된 것이 말야.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이 둘러앉아 그 말씀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나누고, 또 생활속에 말씀을 녹여내 보려고 하는 모습들이... 내가 찾고있던 공동체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신랑은 어땠어? 아마 비슷했으니, 우리가 동시에 그렇게 하자고 했겠지?
대표님의 주례말씀을 마치 우리가 대단한 사람인냥 가치있게 만들어주시고, 더불어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거 같애. 사실 난 왜 이리 두근거리는지...주례말씀이 잘 안들어 오더라고. 신랑은 다 기억해?

내 우리의 둣모습을 담은 유일한 사진이네~ ㅋㅋ 나의 예복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했었는데...

우리 이호용교수님이 그때 마침 스리랑카에 오시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왜 하필 그 시기에 교수님이 방문하셨던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의 만남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당신과 내가 일하는 마을을 둘러보고, 내가 가장좋아하는 장소도 갔었지. ㅋㅋ 거긴 정말 특별한 사람하고만 갔었던 곳인데 말야.

교수님이 친히 불러주신 곡은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I love you with a heart
That knows no one but you
A love I never thought I'd find
A love that comes but once and
Never comes again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I'd give you all the love I have in me to give
If I could only make you mine
I love you with a love I've never known before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I can't believe that you're not unreal
You're everything I wanted you to be
I always knew someday that I would find
A love like ours until the end of time

I love you with a heart that knows no other love
A love I can't believe it mine
Now that I've find you I will never let you go
From now until the end of time

I can't believe that you were not unreal
You're everything I wanted you to be
I always know someday that I would find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밖에 모르는 진실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지도 못한 사랑으로
단 한번만 찾아들 뿐
다시는 오지 않을 그런 사랑으로
그대를 나만의 사람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내가 간직한 모든 사랑을
그대에게 드리리다
그대를 사랑해요,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그런 사랑으로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지속될 영원한 사랑으로
그대 환상이 아니었음을 믿을 수가 없어요
그대는 내가 바랬던 모든 것을 지닌 사람
나 언젠가는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이 세상 끝까지 할 우리와 같은 사랑을
그대를 사랑해요, 다른 사랑은 모르는 순수한 마음으로
나의 것이라고 믿을 수 없는 그런 사랑으로
이제야 그대를 찾았었기에
결코 그대를 떠나 보낼 수 없었어요
지금부터 이 세상 끝날 때까지
그대 환상이 아니었음을 믿을 수가 없어요
그대는 내가 바랬던 모든 것을 지닌 사람
나 언젠가는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지금부터 시간이 멈춰버릴 저 영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