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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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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인태는 혼자하고싶은게 많아졌어요. 아빠바라기 인태는 여전히 퇴근하는 봉석씨를 환한 미소로 맞이합니다. 그리고 아빠와 마주보고 앉아 짝짜꿍 짝짜꿍 도리도리도리 하면서 까르르르 웃습니다. 저를 보고 웃을 때는 눈을 감고웃기도 합니다. 아마도 눈이 작아 웃을 때 안보이는 제 눈을 따라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윙크도 하더군요. 녀석.... 누구 아들인지 정말 잘생겼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물론 하루종일 같은 생각은 아닙니다. 하루종일 넘치는 에너지로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만지는데 특히 요즘에는 장판을 물어뜯고 뒤집어보기, 전기선 잡아당기기 등 위험한 행동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말라고 말리고 말려도 계속하는데 특히 제가 소리지르거나 과잉반응을 하면 더 좋아하면서 반복하니... 녀석이 엄마골탕먹이는 것이 재미있나봅..
아기랑 놀기(노래부르고,운동하고,따라하기) 오늘로 인태가 생후 60일을 맞이했다. 작게 태어나서 지금도 다른 아기들보다 작을지 모르겠지만... 인태는 지금 쑥쑥 자라고있다. 이제는 내 팔목이 아플만큼... 요즘 낮시간이 되면 햇빛이 잘 들어오는 거실에서 같이 논다. 이 작은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 하는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난 인태와 노래부르고, 운동하고, 따라하면서 논다. 노래부르기 태교를 위해 듣기시작한 동요를 이젠 인태와 놀기위해 듣는다. 친정집에서 우리집으로 왔을 때 또 우리집에서 시댁으로 왔을 때 한동안 인태에게 같은 노래를 틀어주고 듣게했다. 엄마배속에서부터 듣던 노래이니 익숙할테니 빨리 적응하라고... 그리고 지금은 내가 인태를 눞혀놓고 오바스럽게 노래를 불러준다. 컴퓨터에서 나오는 노래소리에는 별 반응이 없지만, 내가 노래부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