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사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특별한 생일날 "생일 축하해~" 아침에 눈 뜨자마자 봉석씨가 이야기합니다. 계속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어 기분이 좋아 미역국도 끓이고 콩나물잡채도 했습니다. 미역국은 싱겁고, 잡채는 짜고...제 입맛이 이상한지 아침밥상은 맛이 하나도 없었지만 나름 제가 만든 제 생일밥상입니다. 봉석씨는 며칠동안 아랫마을 하우스만드는 일을 하러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에 들어옵니다. 생일이라고 특별한 뭔가를 할 수 있을꺼란 생각을 전혀 못하죠. 섭섭하냐구요? 전혀요. 왜냐하면...전 이미 엄청 큰 선물을 받았거든요. 신랑은 제가 꿈만꾸던 농장경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또 일년동안 노동력도 주고있거든요. 자기가 하고싶은 일도 있는데 저를 배려한 것들을 생각하면 제가 더 뭔가를 바랄 수 없는 상황이예요. 그래서 충분히 정말 아주 충분히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