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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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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2주기 그냥 그분의 사진을 다시 봤을 뿐인데... 또 눈물이 흐릅니다. 왜 이리도 억울할까요? 솔찍히 전 그분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분에 대해 별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더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성경말씀이 이런걸까요? 노전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나니... 그분의 책을보며 다시한번 그분의 철학을 보게되고 또 수많은 부정이 난무한 이 사회를 보게되네요. 비록 이러한 이 사회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겠지만 깨어있는 한명의 시민이 되고자 노력해봅니다. 내년 이 날이되면 다시 노란색 풍선이 달린 곳에 가있겠죠???
5월이 주는 단상 5월. 나에게 5월은 최고의 달!이었다. 가장 싱그럽고 가장 아름다운 달이라 여겼다. 게다가 나의 생일이 있기도 하고... 결혼을 한다면 꼭 5월에 하겠다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결혼을 준비하다보니...외국에 살고있는 가장 친한친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한 2월에 했다. (물론 그 친구는 그 이후로 아직 한번도 한국에 오지 않았다. ㅠ.ㅠ 따쉭...오기만 해봐라! 꼬~옥 껴안아줘야지~~~) 나에게 꿈같은 5월이 최근 2년동안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촛불광장 2년전 어제. 사람많은 곳에 가는것을 무지 싫어하는 내가 어쩔 수 없이 광장이라는 곳을 갔다. (사람많은 곳을 언제부터 그렇게 싫어했는지 모르겠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숨이 막혀버린다. 게다가 2002년 한국에 있었던 사람들은 느껴봤을 월드컵응원!..
영결식날 차마 그곳에 가지 못하고 출처:경향신문 오늘은 노 전대통령의 영결식이 있는 날입니다. 벌써 경복궁영결식장의 예상배치도 그리고 국민장의 그림이 인터넷과 신문지면을 가득메우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의 대다수가 영결식에 참석하면서 사무실에는 사람대신 시원하다못해 차가운 바람이 저와 함께 하고있습니다. 잠시 사무실에 들렸던 분이 "희정씨는 안가요?" 라고 묻는데 "네. 전 안가요."하고 다부지게 대답했습니다. 돌아서서 나가는 그분의 뒷모습을 보고 "근데 왜 난 안가는거지?" 라고 한번 되물어보았습니다. '난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니까. 일도 많잖아. 그냥 꼭 거기에 가야만 애도하는건 아니잖아.' 혼자 별의 별 생각을 다 해 봅니다. 그렇게 잠시 멍 하게 노전대통령을 그리는 사람들의 글과 마주하다 보니 조금은 이렇게 조용히 있는 내 자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