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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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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로 내려가기 전 무우 수확 양파모종이 잘 안자랐습니다. 너무 늦게 심었나봅니다. 또 작년에 비해 추위도 빨리왔다고합니다. 작년에는 우리마을 이순자여사님께서 잘 키워주셨었습니다. 올해는 저희 마당하우스에서 제가 심었는데, 너무 안크네요. 게다가 중간에 욕심부리고 추비농도를 높게줘서 잘 던 모종을 태워버리기까지 하고요. 모종이 다 자랄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어 너무 아쉽고 속상하지만, 올해는 모종을 구입해서 심기로 했습니다. 자라고있는 모종은 그냥 그대로 두고 자라게 해 볼 생각입니다. 어떻게 될지는 관찰해봐야겠죠. 13일 장날, 장계장으로 모종을 구하러 가는 길에 무우를 수확하는 분들이 눈에띕니다. 무우는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기 전 수확해야한다고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람이 든다고 하더군요. 장계장에 도착해서 늘 뵙던 어르신을 찾아갔..
인태랑 같이 김장채소 돌아보기 벌써 서리가 몇 번 내렸습니다. 노지에 심은 배추들이 염려스러워 배추를 묶으러 갑니다. 배추 묶을 줄을 갖고 올라오는데 마을 오매떡방 언니가 인태에게 과자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인태는 아빠닮아서 먹는걸 엄청 좋아하는데...오늘은 더더욱 좋았나봅니다. 참...신나서 어쩔줄을 모르네요. 배추 묶는 첫날에는 30포기 묶었습니다. 배추 포기 하나하나마다 벌레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놀고싶은 인태는 계속 옆에서 놀자고 칭얼칭얼. 그래서 나머지는 오늘 했습니다. 오늘은 간식도 많이 갖고가고 인태가 비닐뜯는것도 허락하면서 겨우겨우 다 끝냈습니다. 물론 가장 어려웠던 것은 액비를 넣어주는 호스를 잡고 자기가 물준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맊는 것이었습니다. 물이 아닌 깻묵액비라서 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