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17개월 아기가 농부가 된 사연 인태가 많이 컸습니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늘어나고 또 생각하고 저희와 소통하는 것도 달라졌습니다. 위험하다고 인태가 뭔가를 잡았을 때 그냥 뺏으면 저에게 항의를 하는데, 설명하고 부탁하면 저에게 잘 돌려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엄마는 "야~~김인태!!"하고 먼저 소리지를때가 많습니다. 그럴때면 인태는 깜짝 놀라기도 하고 때로는 가만히 저의 모습을 살핍니다. 또 제가 인태에게 이유없이 화를낸다거나 함부로 대한다고 생각하면 미안하다고 사과할때까지 삐지기도 합니다. 농사일로 바쁜 요즘 인태와 저는 밭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풀뽑는일 다시말해 풀들과 면적을 갖고 경쟁하는 것이 싫지만...저에게도 식량을 생산하는 땅이 필요하기 때문에 밭에 나는 풀들은 다 뽑아버립니다. 그런데 인태가 이런모습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