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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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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인태는 장난꾸러기~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인태는 장난꾸러기가 되어갑니다. 아랫니가 뽕끗 올라오면서 가끔 젖을 다 먹고는 물어버려서 제가 "아`~~~"했더니 이제는 배가부르면 저를 보고 살짝 웃으면서 젖을 무는척을 합니다. 그러고는 좋다고 "까르르륵"웃습니다. 이유식을 할때도 이제는 스스로 숟가락을 잡고 먹고싶어합니다. 근데...아직 숟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맘대로 안돼서 여기저기 음식물을 묻히곤 하죠. 이유식을 먹을때마다 씻고 옷을 갈아입고 또 주변청소를 해야하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를 꺾으면 안될 것 같아 하고싶어하는데로 하도록 둡니다. 인태는 쑥쑥 자랍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다시 장계에 왔어요~ 한달 전쯤부터 배가 살살 아팠었는데... 저의 고질병 신경성 위염이 재발했어요. 밤새 배가 아파 끙끙대다가...결국은 서울 친정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어떻게든 버티고 있겠다고 했더니만...제가 아파하는데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상황이 신랑에게는 힘들었나봅니다. 인태도 제가 아픈걸 알았던지... 한 2틀은 제 옆에서 잠만자더군요. 하하하 덕분에 엄마아빠옆에서 푸~욱 쉬었습니다. 역쉬 엄마아빠옆이 최고의 휴양지입니다. 하하하하하 일주일간의 휴양???을 마치고 장계로 다시 왔습니다. 아무리 단칸방이라도 우리들의 짐이 있는 이곳은 여전히 HOME SWEET HOME이네요. 그리고 다시 시작된 일상. 아침에 빨래하고, 청소하고, 인태랑 놀다가 오랫만에 반찬만들고, 저녁준비하고... 장마라 비가 계속 오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