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아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험난했던 인태의 11개월이 끝났습니다. 이제 정확히 만 12개월이네요. 인태의 11개월은 정말 험난했습니다. 11월 초 장수 하늘소 마을로 올라오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서울에 있는 짐을 빼느랴, 장계 셋방에 있던 짐을 빼느랴 계속되는 이삿짐싸기와 또 풀고 정리하기. 더불어 하우스에 마늘과 양파를 심느랴 정말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잡고 일어서고 또 걸어다니고 싶은 인태에게 쌓여있는 살림살이들이 흥미로운 장난감이었나봅니다. 그만...바닥에 내려놓은 압력솥을 인태가 건드려 순간 압력솥의 증기로 손가락 사이사이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화상치료때문에 손에 칭칭붕대를 감고 양말을 입혔더니...손가락이 없어 잡고 일어설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늘 하던 잡고 일어서기를 안할 인태가 아니지요. 첫재날은 손가락이 없..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