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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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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통의학- 그리고 부모님 태국하면 마사지가 떠오를 만큼 태국마사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단순한 마사지가 아닌 태국의학을 기본으로 한 마사지이기 때문일 것 입니다. 또이오빠 고향집에 머무르는 동안 태국전통의학 의사인 누나와 함께 언니가 일하고 있는 의료원을 방문했습니다. 이 의료원은 천주교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서양의원과 전통의원이 같이 있다는 것입니다. 서로 치료방법이 다르니 환자의 상황에 따라 양쪽을 오고갈 수 있는 거죠. 의원을 둘러보고 저희는 의원 한 쪽에서 언니의 지침하에 오빠집 갖고 온 다양한 약용작물로 약주머니(다양한 약용식물을 넣은 것으로 따뜻하게 만들어 통증부위를 찜질 할 수 있는 약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약주머니에 들어가는 재료는 볶음밥에 들어가는 재료를 준비하는 것 처럼 모두 잘게..
밥상문화도 한류를 타고~ 2012.12.9 오늘은 Yasothon에서 Ubon Rachathani로 갑니다. 이곳에서 저와 함께 공부했던 오빠들을 만나러 갑니다. 두분 모두 저와 같이 작물재배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하셨었습니다. 두 분 모두 대학교수를 하고 있었고 그 중 수린오빠는 수경재배사업도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필리핀에서 공부하던 당시 2002년~2004년 태국분들은 제가 양배추를 생으로 먹는 것을 신기해 했었습니다. 더운 나라일 수록 농산물이 쉽게 상할 수 있어 대부분 익혀서 먹었던터라 그분들 눈에는 제가 신기해 보일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태국 밥상에도 우리처럼 생야채를 많이 먹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한류가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생야채를 비싼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수린오빠는 현..
Chanthaburi에서 Surin 찍고 또이오빠의 고향 Yasoton으로 또이오빠가 고향으로 가져갈 식물을 사는 동안 인태와 저는 땜이모와 함께 Sweet Tamarin을 가공하기로 했습니다. 끓는 물에 데친 타마린을 잘 벗겨서 만든다고 합니다. 타마린을 까는 건 아직 인태에게 무리입니다. 칼을 사용해야 하니까요. 그냥 지켜만 보는건 지루해하는 인태라 옆에서 빗자루들고 청소하기도 하고 모종삽을 갖고 노네요. 태국분들은 인태가 평소에 저러냐고 물으시면서 신기한 듯 보고 즐거워하십니다. 아이는 확실히 존재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오? 수세미? 우리와 동일하게 말려놓은 수세미를 봤습니다. 저는 작년에 재배를 실패해서 못만들었는데...올해는 꼭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딱 요기까지 하고 저희는 또이오빠와 함께 오빠의 여자친구가 사는 Surin으로 갑니다. 수린지역은 코..
가족이 가까이있으니 좋네요~With Pee Nuch's family. 설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기독교집안인 저희친정식구들은 설이 일요일인 관계로 하루먼저 모여 어른들께 세배를 드렸습니다. 명절때가되면 우리는 큰집이 있는 국수로 갑니다. 큰아버지는 역무원을 하시면서 고향인 본동을 떠나 국수에 자리를 잡으셨기 때문이죠. 지금은 국수까지 지하철이 뚫려 가는길이 편해졌지만,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하루에 2대정도 있는 비둘기호에 거의 난민처럼 올라타고 큰집을 오고가곤 했습니다. 하하 국수부터 청량리까지 터널을 9개 지나는데, 그동안 문이없는 열차계단에 서있다보면 얼굴이 시꺼멓게 변하곤 했었죠. 그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생각해 보니 참 재밌네요. 우리 세 식구가 아무 연고없는 장수로 이사하면서 가장 힘든부분이 가족과 멀어진 것입니다. 외국생활도 했는데...3시간 쯤 떨어진 곳에 ..
과일과 보석의 도시 잔타부리(chantaburi)에 갑니다. 아리언니와 이별을 합니다. 저녁 8시30분. 아리언니가 아이 둘을 데리고 우리를 데리러 왔습니다. 아이들이 잘 시간이라 어디에 맡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둘째만 집에 두고왔다는데...제가 마음이 불안해 언니와 서둘러 이별을 했습니다. 이곳은 버스터미널이 따로 없어 길거리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타야합니다. 깜깜한 밤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조금씩 정류장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 뒤로 오토바이를 개조한 간의 식당도 정류장으로 따라옵니다. 뭘 파는지 궁금하기도하고 또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봉석씨가 음식을 사지도 않으면서 사진찍지 말랍니다. 뭐...ㅋㅋ 아쉽지만 카메라를 잡았다가 내려놓았습니다. 6시간 뒤 방콕에 도착. 또이오빠가 마중나오기로 했는데 안보입니다. 버스정류장도 ..
관광지대신 아이들이 편안한 곳에서 놀자!!!! 버스여행이 생각보다 피곤한가 봅니다. 치앙마이에서 수코타이로 이동한 6시간의 버스여행. 반가운 아리언니를 만나고 저녁식사 후 숙소도 돌아와 저와 인태는 뻗어버렸습니다. 갖고 온 옷이 몇벌 없어 매일 빨래도 해야하는데 전 그만 인태를 재우면서 같이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간밤에 신랑이 빨래를 다 해서 널어놓고 잤네요. 아침은 아리언니가 준배해 준 음식으로 때우고 밖으로 나가고 싶은 인태를 데리고 봉석씨가 숙소 주변으로 산책을 갑니다. 숙소 바로 옆에 놀이터가 있어 우리 가족이 머무르기는 딱~~입니다. 이제 슬슬 아리언니에게 가려고 합니다. 문을 나서는데 언니가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네요~ 오잉? 언니는 저희에게 오토바이 탈 줄 아냐고 물어봅니다. 우리에게 빌려주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