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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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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마지막 휴가~ 마타라에서 비가 참 많이 옵니다. 비가 많이 올때면 전 늘 필리핀과 스리랑카가 생각납니다. 그럴때면 스리랑카에서 그적거린 노트를 열어보거나 사진을 보는데...마침 그곳에서 마지막으로 여행갔었던 마타라의 기록이 있네요~ 2007년 5월. 프로젝트를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스리랑카 남쪽에 있는 마타라에 갔었습니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동생들이었지만, 친구같았던 진욱이와 함께 창섭이가 살고있는 동네 그리고 활동하는 대학교에 방문하기도 했었죠. 사실 마을에서 활동했던 저는 대학에서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단원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학생들은 그 나라의 미래니까요. 창섭이가 활동한 마타라의 루후누대학(Ruhunu University)는 제가 필리핀에서 다녔던 대학(Central Luzon State..
여행가고싶다!!! 아주 멀리까지 가보고 싶어.............................. 작은 물통 하나, 먼지낀 카메라, 때묻은 지도 가방안에 넣고서.... 김동률씨의 출발을 들으면...머리속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사실...배낭여행이 늘 즐겁지만은 않았는데... 무거운 가방에 발은 물집잡히도록 걷고 흥정에 흥정을 거듭해야하고...때로는 벌레들과 함께 잠자리를 청해야하고 좋은 레스토랑을 그냥 지나쳐가면서 한족 구석에서 차디찬 빵을 꺼내먹기도 하고... 그런데... 그때...그 배고프고, 힘들었던 시절이 참 행복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그냥 티셔츠 한장 입고 찍은 사진인데도 지금보다 좋아보이는 것은... 그때는 지금보다 젊었었기 때문일까? 잘 모르겠지만, 배가 산만큼 나오고, 앉아있는것도, 누워있는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