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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복3

다시꺼내입은 예복 결혼한지 벌써 9개월이 되었네요 그리고 제가 결혼식때 입을 한복을 만들러 다닌지 꼭 일년이 되었습니다. 단 하루만을 위한 일회용 옷이 아닌 평소에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 입겠다고 신랑과 약속하고, 시간을 쪽개어 복지관을 다녔습니다. 처음접한 공업용 미싱에 쩔쩔매면서 꼬박 4개월이 걸렸습니다. 본식때는 치마만 드레스로 입고, 폐백과 인사드릴때는 저고리를 입으니 한복으로 입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이후로 어른들께 인사하러 다닐때 꼭 챙겨입는 신랑과는 다르게 전 생각만큼 제가 만든 옷을 안입게 되더군요. 이제야 하는 말이지만, 사실 옷감을 구하러 다니면서 빤짝빤짝하는 옷만보는 저와 우리의 원칙대로 옷을 입으려 했던 신랑과 참 많이 싸웠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소박함보다 저의 눈에 가득찬 화려함에 훨씬 더.. 2009. 10. 29.
녹색결혼을 하도록 도와주신 분들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봅니다. 다시금 언론에서 인터뷰요청하는 전화가 많이 들어옵니다. 자연과 가까운 결혼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봅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제가 결혼을 준비하면서 얻은 정보를 조금 소개할까 합니다. 1 결혼식장 가장 크게 고려한 것은 교통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이용이 좋은 곳으로 잡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자체 식당을 갖고있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식재료만을 이용한 식당을 찾고싶었는데, 그런 식당을 갖고있는 예식장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아는 분들에게 많이 물어봐서 "기독교기념회관 웨딩홀"에 갔습니다. 10월이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시간이 몰리냐고 물어봤는데, 11월까지는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다행이도 우리가 결.. 2009. 6. 12.
나 어때? 결혼이란거 생각도 안하다가 이렇게 내가 만든 옷을 입고 결혼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어. 당신이랑 결혼을 준비하면서 우리 결혼식에는 한복을 입고 하기로 했잖아. 물론 그 한복에 대한 그림이 우리 둘이 달랐지만 말이지. 불필요하게 여러벌의 옷을 사지 말고,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자고 결정하고 신랑은 번번히 내가 고르는 옷을 보고 "이렇게 화려한 옷을 평소에 어떻게 입겠다는거야?" 라고 하면 나는 그 멋진 옷이 입고 싶어서 마구 우겼지. "입을꺼야. 왜 이옷을 평소에 못입는건데~~". "어휴~ 우리가 한복입기로 하면서 뭐라고 했는지 잊었어?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옷을 입자는 거였잖아. 그런데 이런옷을 언제 입을 수 있니?" 당신말이 맞았는데...... 보면 볼 수록 난 화려한게 좋았어... 2009.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