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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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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린이날 즈음 생강을 심습니다. 해마다 저는 어린이날 즈음에 생강을 심습니다. 올해도 밭을 준비하면서 두더지들의 흔적을 많이 보게됩니다. 얼마나 많은 두더지들이 살고있는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 . .그 포식자들 사이에서도 잘 살고있는 지렁이들에게 감탄하고 감사하며 밭을 준비합니다. 생강심는 날 인태에게 함께 생강을 심자고 했습니다. "엄마, 인태가 좋아하는 건 1.친구들이랑 노는 거. 2. 엄마아빠랑 노는거 3. 밭일 이예요." "그럼 오늘은 좋아하는걸 거꾸로 해보자면 어때? 인태가 같이 하면, 일찍 끝날꺼고, 오후에 같이 영화보러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요? 알았어요." 인태가 함께 해 준 덕분에 생강심기는 무사히 오전중으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영화보러 장수한누리시네마로 갔지요. 인태가 작년에 상으로 받은 문화상..
풀숲이 되어버린 생강밭 허거덩~~~~ 풀들 정말 잘 자라는구나~~~ ㅠ.ㅠ 그늘을 좋아하는 생강이 행여 더운 하우스에서 힘들어하지 않을까 고민하여 볕짚멀칭을 했는데... 멀칭전에 나기 시작한 풀들이 엄청엄청 자라서 숲을 이루고있네요. 손이 부족한 저희 부부는 괜시리 풀들과 씨름하지 말자고 어렵게 제초용부직포도 사다가 깔았는데...그것도 너무 늦게 해서 그런지 부직포 사이로 쑥쑥~~~~ 인태를 데리가 풀잡으러가니 요녀석 볕짚을 들어 여기저기 팽개치네요. 이러다가 풀뽑기는 고사하고 생강 잡겠다 싶어 저는 인태를 데리고 그냥 나옵니다. 신랑 혼자서 이 넓은 곳을 언제 다 할까 많이 염려됩니다. 남자는 신체구조상 쭈그려앉는게 힘드니....게다가 풀들과 영토싸움???하는게 너무 싫다고 했던 신랑의 말이 떠올라 마음이 더 불편해집니다. ..
생강 똑똑 눈물뚝뚝 ... 농사계획을 세울때 하늘소 마을로 귀농한 친구에게 어떤작물들이 잘 자라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3년동안 생강을 심었는데, 다 잘됬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가격도 괜찮아서 해볼만 하다고... 단, 생강은 심고 거두는 것이 오래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야기에 저희에게 딱~ 좋은 작물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손이 느리고 노동력이 부족하니까요. 자료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친구는 노지에 재배를 했는데, 저희집은 노지가 별로 없기 때문에 비가림하우스재배를 하면 어떨지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보다가 호남농업연구소에서 발행한 보고서를 보았습니다. * 토양수분관리가 초기에 중요-4일에 한번씩 급수 1회 20mm * 비가림하우스, 고온기차광 - 생강은 생육적적온도가 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