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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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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에 난 기사 인터뷰라 생각하지 못하고 정보전달이라 생각하고 한참을 이야기했던... 음... ======================================================================================= 20090921 메트로신문 라이프면 ‘옥수수 드레스’ 입으니 친환경 여왕 ‘녹색결혼’ 실천한 신부 2인의 편지 한 명은 지난봄에 했고, 또 다른 이는 이번 가을에 하는데 결혼 청첩장이 꼭 같다. 물론 신랑·신부와 결혼하는 날짜·장소가, 또 초대글도 서로 다르지만 같은 디자인, 같은 크기의 용지가 꼭 같다. 무엇보다 초록 나뭇잎 사이로 환하게 웃는 사진 속 주인공들이 지구환경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그 마음이 꼭 같다. 이들은 ‘녹색결혼’을 했고, 하려고 한다. 그래서 재생용지..
녹색결혼을 하도록 도와주신 분들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봅니다. 다시금 언론에서 인터뷰요청하는 전화가 많이 들어옵니다. 자연과 가까운 결혼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봅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제가 결혼을 준비하면서 얻은 정보를 조금 소개할까 합니다. 1 결혼식장 가장 크게 고려한 것은 교통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이용이 좋은 곳으로 잡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자체 식당을 갖고있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식재료만을 이용한 식당을 찾고싶었는데, 그런 식당을 갖고있는 예식장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아는 분들에게 많이 물어봐서 "기독교기념회관 웨딩홀"에 갔습니다. 10월이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시간이 몰리냐고 물어봤는데, 11월까지는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다행이도 우리가 결..
사랑은 더욱 뜨겁게, 살림은 조금 불편하게 작은것이 아름답다 연재 3편 바야흐로 봄, 결혼식철. 결혼식에 쏟아 붓는 액수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일생에 한 번 뿐’ 이라는 면죄부로 넘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녹색결혼식에 도전한 김희정 님의 이야기를 이번 3회로 마무리 짓는다. 또다른 예비신혼부부들의 녹색결혼식을 기대해본다. “힘들지 않겠니?” “한번 해 볼게요. 저희가 이렇게 살려고 작정한 거니 힘들어도 해보고 싶어요.” “그래 그럼. 너희들이 그렇게 생각하니 한번 해봐.” 이제 막 결혼식을 마치고 평상복차림에 배낭에 가방까지 끌며 공항을 가겠다고 나서는 우리가 부모님은 걱정되시나 보다. 사실 막연히 공항버스를 타겠다고 했다가 정류장을 못 찾아 주말 오후 복잡한 도심 한 복판과 혼잡한 지하철을 경험했다. 조금 피곤하기는 했지만, 나름 재미있었..
나 어때? 결혼이란거 생각도 안하다가 이렇게 내가 만든 옷을 입고 결혼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어. 당신이랑 결혼을 준비하면서 우리 결혼식에는 한복을 입고 하기로 했잖아. 물론 그 한복에 대한 그림이 우리 둘이 달랐지만 말이지. 불필요하게 여러벌의 옷을 사지 말고,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자고 결정하고 신랑은 번번히 내가 고르는 옷을 보고 "이렇게 화려한 옷을 평소에 어떻게 입겠다는거야?" 라고 하면 나는 그 멋진 옷이 입고 싶어서 마구 우겼지. "입을꺼야. 왜 이옷을 평소에 못입는건데~~". "어휴~ 우리가 한복입기로 하면서 뭐라고 했는지 잊었어?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옷을 입자는 거였잖아. 그런데 이런옷을 언제 입을 수 있니?" 당신말이 맞았는데...... 보면 볼 수록 난 화려한게 좋았어...
결혼식날을 푸르게 푸르게 0903_녹색생활_녹색결혼식도전기_ 바야흐로 봄, 결혼식철. 그 특별한 하루를 위해 쏟아 붓는 액수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일생에 한 번 뿐’ 이라는 면죄부로 넘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녹색결혼식에 도전한 김희정 님의 이야기를 3회에 나눠 전한다. 글/사진 김희정 금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 금값이 뛰었다. 예전엔 1돈에 5~6만 원이었던 금값이 지금은 20만 원을 넘나든다. 그래서 요즘 결혼반지를 하는 사람들이 금 대신 은을, 다이아몬드 대신해서 모조 다이아몬드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이제 내게 너무 먼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지난해 나는 o재단 프로그램으로 몽골의 한 금광현장을 갔다. 그곳에서 금을 얻는 과정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금은 유독성화학물질인 시안화물을 땅에서 채취한 흙과 잘 섞..
결혼식 하루 이산화탄소발생량을 줄여볼까 녹색멋 녹색생활_녹색결혼식도전기_ 글 김희정 바야흐로 새봄, 결혼철이 다가왔다. 그 특별한 하루를 위해 쏟아 붓는 돈과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일년에 한 번뿐’ 이라는 면죄부로 넘어가고 있다. 올해 2월 녹색결혼식에 도전한 김희정님의 이야기를 3회에 나눠 전한다. “참 이상해 나를 돌아오게 하기위해 당신을 나에게 선물로 보내주셨나봐.” 예배가 끝나고 멍하니 앉아있던 그가 읊조리듯 내게 이야기를 한다. 순간 머리가 멍해지고 그의 주변이 환해지며 내 머릿속에 한 문장이 스쳐지나갔다. ‘이 사람이야! 너와 함께 갈 사람이.’ 녹색결혼식을 고민하기 시작한 까닭 우리는 스리랑카에서 만났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2년 동안 각각 작물재배와 컴퓨터선생님으로 활동을 했다. 스리랑카는 우리나라에 비해 돈..
녹색결혼 녹색 결혼 하실래요~ 사랑이 찾아왔어요. 그 사랑과 미래를 약속하려 결혼해서 함께 살려고요. 그런데 보편적으로 결혼식 날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량이 14톤에 이른다고 하더군요. 한사람이 일 년에 약 12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수치인 것 같아요. 요즘 뉴스에서는 경제가 어렵다고 매일 보도하고, 다큐멘터리에서는 지구온난화가 가속되어 북극에서 사는 사람과 동물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개인에게는 의미 있는 결혼준비가 되면서 환경에 부담되지 않을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해요. 첫째 : 예식장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으로 결혼식에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주범은 바로 교통이에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된 예식장이 비용도 많이 들지만, 대중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