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농인태

인태는 다시 환하게 웃습니다.

다솜단미 2011. 5. 17. 23:00
38.5도로 열이 올랐던 인태는 하루만에 정상체온으로 돌아왔습니다.

꼬박 하루동안
인태의 열을 내리게 하기 위해서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겨드랑이와 등을 위에서 아래로 닦아주었습니다.
다행이도 인태가 수시로 똥을 싸면서 열은 더 높이 치솟지 않았습니다.

하루만에 열은 뚝 떨어졌는데...
기침을 하기 시작합니다. 기침이 깊어지면 폐에 무리가 가게될까 염려하던 중에
폐질환으로 임산부가 사망한 기사를 보며...겁이 나더군요.
한의사 유경이가 알려준데로 아침 저녁으로 인태 가슴에 온,냉찜질을 각각 3분, 5분, 7분 총 30분을 해 주었습니다. 또 수분공급을 잘 해주기 위해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끓어주신 배, 도라지, 대추를 넣어 끓인 물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하니 기침이 거의 사그라들었습니다.

그리고
한달 전 장수로 내려오던 날 보여줬던 뒤집기를 다시 보여줍니다.
하하하하 이제는 본격적으로 뒤집기를 하려나봅니다.

뒤집고 기분이 좋은지 하하하 웃습니다. 사진기를 드리데면 웃음을 멈춰버리던 인태가 오늘은 웃음을 멈출줄 모르네요~

우리 멋쟁이 인태숑~~총명한 인태숑~~입니다.

다리도 버둥버둥하네요~

외출하려고 옷입혀 두었더니...멜롱멜롱 자기 옷을 빠네요~

엄마랑 하이파이브도 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책도 봅니다.

그리고 장난감갖고 놀다가 어느 순간 장난감과 같이 자리를 이탈하네요. 하하하하 이제 방바닥에 아무것도 놓을 수 없는 날이 다가오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