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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농인태

인태야 땅이 폭신하니?

 풀을 뽑는걸로 생강밭을 마무리합니다. 부직포를 걷는건 신랑에게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한참 풀을 뽑고있는데 인태가 바닥에 또 눕네요.  근데 눕는 자세가 평소 놀때라 다르네요.

"인태야 일어나~ 그렇게 누워있지말고..."

"......"

이녀석 눈을 감고있네요.

얼마 전까지만해도 졸리면 찌찌달라고 엄청 때를 썼는데 이젠 인태도 분위기 파악을 하나봅니다.

혼자 저렇게 누워서 자네요.

 

문득...

인태가 엄청 편해보이네요. 한편으로는 일주일이 넘게 매일 하우스에서 일만하는 엄마옆에서 나름 적응하는 어린 아들이 안쓰럽습니다. 이것도 시골생활의 한 부분이겠죠? 모든걸 다 가질 수는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