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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살이/태국이야기

밥상문화도 한류를 타고~

2012.12.9

 

오늘은 Yasothon에서 Ubon Rachathani로 갑니다.

이곳에서 저와 함께 공부했던 오빠들을 만나러 갑니다.

두분 모두 저와 같이 작물재배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하셨었습니다.

 

두 분 모두 대학교수를 하고 있었고 그 중 수린오빠는 수경재배사업도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필리핀에서 공부하던 당시 2002년~2004년 태국분들은 제가 양배추를 생으로 먹는 것을 신기해 했었습니다. 더운 나라일 수록 농산물이 쉽게 상할 수 있어 대부분 익혀서 먹었던터라 그분들 눈에는 제가 신기해 보일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태국 밥상에도 우리처럼 생야채를 많이 먹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한류가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생야채를 비싼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수린오빠는 현재 이런 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면서 마을주민들과 워크숍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오는 사람들이 머무를 수 있는 방갈로도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아 저희가 머무를 수는 없었지만, 수경재배과정을 잘 보고 또 수린오빠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참 우본 라차타니는 라오스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저희는 시간 때문에 보지 못했지만, 조상들의 벽화가 남아있어 그것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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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앞에 계신 이 두분은 거의 10년만에 만났습니다. 같은 학생이었을 때랑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주 멋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았습니다.

 

우리처럼 생야채가 나왔다. 혹시 수린오빠가 키우는 야채들인가???

 

밥 먹다가 놀러나온 인태숑~ 물이랑 노는게 정말 재밌나보다~

 

꽃 이름이 아라리아였던가? 스리랑카에서도 참 많았는데...꽃을 보면 좋아하는 인태숑~

 

 

수경재배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스폰지에 씨를 넣고 물속에 담가두었다가 다시 다른 곳으로 옮겨심기 하고~~~

 

 매우 익숙한 쌈채소가 눈앞에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샐러리까지...^^;;;; 참 잘 자랐습니다.

 

재배한 채소는 식당으로 납품을 하기도 하지만, 직접 판매도 합니다. 자신의 차를 개조해서 농장물 싣고 다니면서 판매한다고 하시더군요. 

 

 

수경재배시설 옆에 있는 카페입니다. ㅋㅋ 뭐처럼 맛있는 커피를 마셨죠~ 히히

 

 

인태가 태국식으로 인사를 나눕니다. 사와티 크랍~ 

 

 

이제는 완성되었겠죠? 벌써 6개월이 지났네요~ 

 

 

즐거웠지만 아쉬운 이별을 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또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