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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살이/태국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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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my Friends "있잖아 다른 의미는 아니고 우리 아버지가 너에 떠나는데 잘 배웅해 주고 싶데. 너가 기독교인인거 잘 알아. 이건 종교의식이 아니고 조상때 부터 내려오는 전통이야. 내 친구들도 우리집에 왔다가면 아버지가 꼭 이렇게 해 주셨어. 건강하게 잘 가라고. 그러니 우리아버지가 너희가족 건강하게 잘 갈 수 있도록 기원하고 배웅할 수 있게 해 줄래? 또이오빠가 저녁식사 전 내게 조용히 와서 말을 한다. 오빠의 아버지는 평소와는 다른 옷차림으로 매우 경건하게 뭔가를 손에 들고 오셨다. 또이오빠 가족, 가깝게 지내는 선생님 가족 그리고 친구들까지 우리와 함께 하는 만찬에 함께했다. 그리고 그 만찬을 하기 전 오빠의 아버지는 초를 켜고 기도하면서 우리 팔에 실줄을 묶어주셨다. 봉석씨부터 인태까지 차례차례. 다른 사람들은 ..
태국의 작은 농촌 YASOTHON에서 - 전통 코코넛대나무밥 만들기 2012. 12.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인 "대나무코코넛찰밥"을 만들어 주실 또이오빠와 아버지. 수줍은 미소가 참 멋지신 아버지. 건강하시죠? 태국농부의 작업복. 물조리가 참 맘에든다. 대나무 찰밥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를 먼저 준비한다. 밥을 넣을 대나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집안에 나무가지들을 모아 땔감을 준비한다. 한국 꼬농 인태가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자른 대나무를 나르는 것은 인태 몫. 이제는 집안에 있는 코코넛 나무에서 잘 익은 코코넛을 딴다. 안에 씨? 벌써 이름을 잊어버렸네...^^;;;;; 맛있게 먹어주고 코코넛 우유를 만들 코코넛밋을 잘 갈아준다. 그리고 물을 넣어 잘 우려낸 뒤, 미리 준비한 잡곡에 넣어 잘 버무린다. 그리고 수저로 준비해 둔 대나무 통에 솔솔 넣어주면 ..
태국전통의학- 그리고 부모님 태국하면 마사지가 떠오를 만큼 태국마사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단순한 마사지가 아닌 태국의학을 기본으로 한 마사지이기 때문일 것 입니다. 또이오빠 고향집에 머무르는 동안 태국전통의학 의사인 누나와 함께 언니가 일하고 있는 의료원을 방문했습니다. 이 의료원은 천주교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서양의원과 전통의원이 같이 있다는 것입니다. 서로 치료방법이 다르니 환자의 상황에 따라 양쪽을 오고갈 수 있는 거죠. 의원을 둘러보고 저희는 의원 한 쪽에서 언니의 지침하에 오빠집 갖고 온 다양한 약용작물로 약주머니(다양한 약용식물을 넣은 것으로 따뜻하게 만들어 통증부위를 찜질 할 수 있는 약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약주머니에 들어가는 재료는 볶음밥에 들어가는 재료를 준비하는 것 처럼 모두 잘게..
밥상문화도 한류를 타고~ 2012.12.9 오늘은 Yasothon에서 Ubon Rachathani로 갑니다. 이곳에서 저와 함께 공부했던 오빠들을 만나러 갑니다. 두분 모두 저와 같이 작물재배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하셨었습니다. 두 분 모두 대학교수를 하고 있었고 그 중 수린오빠는 수경재배사업도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필리핀에서 공부하던 당시 2002년~2004년 태국분들은 제가 양배추를 생으로 먹는 것을 신기해 했었습니다. 더운 나라일 수록 농산물이 쉽게 상할 수 있어 대부분 익혀서 먹었던터라 그분들 눈에는 제가 신기해 보일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태국 밥상에도 우리처럼 생야채를 많이 먹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한류가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생야채를 비싼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수린오빠는 현..
Chanthaburi에서 Surin 찍고 또이오빠의 고향 Yasoton으로 또이오빠가 고향으로 가져갈 식물을 사는 동안 인태와 저는 땜이모와 함께 Sweet Tamarin을 가공하기로 했습니다. 끓는 물에 데친 타마린을 잘 벗겨서 만든다고 합니다. 타마린을 까는 건 아직 인태에게 무리입니다. 칼을 사용해야 하니까요. 그냥 지켜만 보는건 지루해하는 인태라 옆에서 빗자루들고 청소하기도 하고 모종삽을 갖고 노네요. 태국분들은 인태가 평소에 저러냐고 물으시면서 신기한 듯 보고 즐거워하십니다. 아이는 확실히 존재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오? 수세미? 우리와 동일하게 말려놓은 수세미를 봤습니다. 저는 작년에 재배를 실패해서 못만들었는데...올해는 꼭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딱 요기까지 하고 저희는 또이오빠와 함께 오빠의 여자친구가 사는 Surin으로 갑니다. 수린지역은 코..
가족이 가까이있으니 좋네요~With Pee Nuch's family. 설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기독교집안인 저희친정식구들은 설이 일요일인 관계로 하루먼저 모여 어른들께 세배를 드렸습니다. 명절때가되면 우리는 큰집이 있는 국수로 갑니다. 큰아버지는 역무원을 하시면서 고향인 본동을 떠나 국수에 자리를 잡으셨기 때문이죠. 지금은 국수까지 지하철이 뚫려 가는길이 편해졌지만,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하루에 2대정도 있는 비둘기호에 거의 난민처럼 올라타고 큰집을 오고가곤 했습니다. 하하 국수부터 청량리까지 터널을 9개 지나는데, 그동안 문이없는 열차계단에 서있다보면 얼굴이 시꺼멓게 변하곤 했었죠. 그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생각해 보니 참 재밌네요. 우리 세 식구가 아무 연고없는 장수로 이사하면서 가장 힘든부분이 가족과 멀어진 것입니다. 외국생활도 했는데...3시간 쯤 떨어진 곳에 ..
먹고 또 먹고...태국 잔타부리의 음식들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좌르르르....^^;;;;; 먹고 놀다 또 먹고 놀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수많은 음식들... 아................... 그립다!!!!!!!!!!!!!!!!!!!!!!!!!!!!!!! 이번 여행으로 좋은 친구가 된 또이오빠와 봉석씨. 눗 언니의 조카 쏨의 생일파티!! 인태는 오늘도 자기생일파티를 하는 줄 아는 것 같다. ㅋㅋ 과일의 도시답게 맛있는 과일들...라못(우리나라 곶감맛), 망고스틴, 눗언니가 키운 유기농 손가락바나나 먹을만큼 먹었고~~~이제는 노는타임~~~식당 옆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오래된 잔타부리 수변도시(The Old Town Chanthaboori Waterfront 점심식사 후 우리는 잔타부리의 오래된 수변도시로 향했습니다. 잔타부리에 살고있는 저의 과선배(과수박사) 눗언니는 중국계 태국인입니다. 같은 북동아시아인이라 생김새가 비슷해 언니는 제가 학교에서 힘들어할 때마다 많은 위로와 사랑을 줬었습니다. 언니네 가족은 언니 할아버지가 태국으로 농사짓고자 이민을 와서 이곳 잔타부리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언니네 가족을 비롯해 많은 중국인과 베트남인들이 태국으로 이주했다고 하더군요. 동시에 그 나라의 문화도 들어왔다고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수변도시에는 오래된 성당이 있습니다. 프랑스가 이곳에 들어왔을 때 함께 들어온 성당이라고 하더군요. 건출물도 프랑스 건축양식이 엿보입니다. 당시 프랑스는 태국을 차지하고자 엄청 애를썼다고 합니다. 결과는 태국의 일부영토를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