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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살이/스리랑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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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stay In Kandy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 스리랑카에 파견되면 현지적응훈련을 받은 후 각 기관으로 파견되어 근무를 하게된다. 우리는 10주간의 현지적응훈련을 받았고 그 훈련을 받는동안 스리랑카의 언어, 역사, 문화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배웠다. 그리고 파견이 되기 이전에 OJT라고 해서 파견기관을 일주일동안 미리 경험해보는 시간이 있는데, 이 기간동안에는 단원들이 각각 다른 민박집에서 살면서 현지기관으로 출근하게 된다. 난 스리랑카의 성실한 공무원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다. 그분은 우리나라의 9급공무원과 같은 위치였고, 월급은 약 11만원정도 받으신다고 했다. 남편은 없었고, 어머니와 딸 그리고 남동생과 그 동생의 딸이 한 집에서 살고있었다. 해가 뜨면 랑카 사람들은 마당을 쓸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
쌀로별. 사물놀이가 맺어준 인연 필리핀이라는 열대국가에서 농업공부를 했다. 농업에 대한 나의 무지는 농사와 기후의 밀접한 관계를 모르고도 열정만으로 농업을 공부를 할 수 있다는 특별한 체험을 하게 했다. 정말 고생 많았다. ㅠ.ㅠ 이해되지 않는 것 투성이에 한국에 돌아와서도 나의 논문은 우리나라 전문가들에게 적용할 수 없는 것으로 치부되어 버렸다. 때문에 나는 땅 한평없는 내가 한국에서 자리잡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나에게 기회를 주고싶다는 이유로 떠나게 된 열대국가로의 해외봉사!! 스리랑카에 가게된 이유이다. 2년의 스리랑카 생활을 돌이켜보면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만큼 좋은 환경에서 많은 것을 보고 많이 배웠다. 물론 실수도 많이했다. 그 중 단연코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건 지금의 신랑을 만났다는 것!!!!!..
랑카, 캔디 그리고 나의 러브러브한따나~ 스리랑카는 한반도의 3분의 2의 크기지만, 국가가 마치 손바닥처럼 생겨서 중앙이 우뚝솓아 지대가 높고 선선하며 그 중앙을 사이로 서쪽과 동쪽이 번갈아가며 우기와 건기를 마타낸다. 즉, 동쪽이 우기면 서쪽은 건기 반대로 서쪽이 우기면 동쪽은 건기이기 때문에 바닷가 서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동서쪽을 반반씩 나눠서 살기도 한다. 지금은 반군소탕??을 했다해서 덜 위험하다고 하는데, 내가 살았던 2005년~2007년까지 동쪽은 여행금지지역이었다. 내가 살았던 캔디는 앞에서 말한 그 우뚝솟은 고지대에 있었다. 한따나 플레이스(Hantana Place) 스리랑카 캔디에서 어쩜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갖고있었다. 물론 임대했던 곳이기는 했지만, 사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최고의 집이었다. 영국식민..
문득 실론티가, 스리랑카가 그리워진다 차가운 바람이 불때면 맑은 차맛을 간직한 누워러엘리아가 생각나고 진한 끼리때(밀크티)가 먹고싶을때면 후덥지근한 저지대 그리고 내가 일했던 마을이 생각난다. 항상 자신의 밥을 나눠줬던 스님도 채식하며 명상을 즐겨했던 우리집 맘(주인집 아줌마) 늦게까지 재잘재잘 함께 떠들며 즐거워했던 나의 윗집 영국봉사자들도... 2번의 열병으로 병원신세를 질 때 함께 있어줬던 친구들 처음 공연한 사물놀이도 오늘같은 날 해지는 노을과 함께 따뜻한 홍차한잔이 그리워진다.
지금 나는 아랍나라위를 날고 있다. 스리랑카 공항에 커피빈이 생겼다. 어맛! 너무 놀란 나머지 $3 짜리 커피를 사고말았다. ㅎㅎㅎ 시작부터 이렇게 질러버린다 나는 지금 아랍나라 위를 날고있다. 조금전 종이 나라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작은 집들. 몇 그루의 나무들이 바로 아래에 있다가 다시 비행기가 하늘로 올라갔다. 스리랑카에서 1년 10개월 반. 집으로 돌아가기 전 다시한번 아프리카대륙을 방문하려한다. 조금은 낯선이들과의 여행이라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쌓인 피로로 정신없이 잠이 쏟아지기도 한다. 늘 그랬던 것 같지만... 보지 않고는 별로 설레는 것이 없는 나이기에... 이번 여행...아직은 모르겠다. 그러나 내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는 마지막 시간일지도 모르기에 즐겁게 보내고 싶다. 스리랑카 시간 2:40분. 잠시 경유할..
캔디이야기 내가 살았던 스리랑카의 마지막 왕국이 있었던 캔디이야기. 그리고 같이 작업했었던 작은 마을 빠딴빠하. 다시 돌아가서 일을 한다면 좀 다르게 접근할 것이다. 물론 그곳에 있는 동안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부족한 것 투성이었다. 순박한 마을 주민들에게 괜시리 상처를 입히는 건 아닐까 많은 고민을 하면서 시작했던 사업. 그래도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다시 그 마을에 가보고 싶다. 그곳에서 만난 너무 좋은 사람들과 다시 인사를 나누고 싶다. 아유보안 아래 글은 우리를 취재하러 왔었던 기자가 쓴 글. 그의 블로그에서 퍼왔다. ======================================================================================= 캔디는 아주 ..
스리랑카에서 활동할 때 난 기사 여전히 그리운 곳. 스리랑카. 우연히 그곳에서 만났던 기자분의 글을 보고 퍼왔다. 다들 잘 지내고 있으려나??? 폭우, 차, 바람 그리고 여유... 신랑과 함께 꼭 다시 가보리라... ====================================================================== 사실 스리랑카를 제 3세계로 분류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프리카나 방글라데시 같은 절대빈곤인 나라보다는 월등하게 잘 사는 지역이다. 정말 한 때지만 60년대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 사는 나라였다. 남반구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제 농업생산력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지만 해상무역을 통해서 적정한 수익을 올릴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기술이 발달하면서 배의 성능도 좋아지면서 스리..
스리랑카 물건을 파는 곳~ 코끼리 고아원에 갔을 때 나도 사왔었는데...한국에서도 똥종이를 판다고 하네? 반가워서 올려봤다...그때의 생각을 되새기며... 이곳은 풀꽃세상을위한모임의 장터에서 퍼왔다. 깨끗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코끼리 똥으로 만들어 질감이 훌륭 하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장식해 섬세하고 예쁜 편지지, 편지봉 투여요.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좀 더 특별하고, 좀 더 의미 있는 코끼리 똥종이를 써보셔욧!! 이런일로 기업이 번창하고 이런 마음으로 경제가 굴러갔으면 좋겠습니다. *값 8,000원 / 편지지 10매, 봉투 10매(다양한 색상) [ 종이가 된 똥 주문하기 ] 공정무역 재료와 생산자 이야기 깨끗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코끼리 똥은 스리랑카 중앙 산악 언덕 지역의 Kegalle에서 파피루스를 닮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