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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마을/춘미씨에게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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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조청만들기 지난 3월에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발효식품-장아찌 제조를 배웠습니다. 다양한 장아찌 만드는 법과 함께 기본양념을 만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엄마들에 해 주는 음식을 먹어서 입은 고급인데 요리를 해보지 않아 할줄은 모른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한명이죠. ^^) 그래서 강사님은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도 계속 연구중이라고 하는데요. 그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쌀 조청이었습니다. 강사님이 알려주신 방법을 급하게 메모를 하기는 했지만, 그 메모만으로는 만들기가 어렵네요. ^^;;;다행이 함께 수업들은 마을언니들이 계시니.....또 미리 해 본 춘미언니가 있으니 춘미언니에게 다시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쌀을 재배하신 별당 언니가 이 쌀..
나의 로망 춘미씨~~ 춘미언니는 내 로망이다. 언니네는 우리랑 비슷한 시기에 마을로 이사와서 나랑 농사이야기를 제일 많이 한다. 이번주에는 마을 남자분들이 다 함께 마을로 들어오는 길에서 풀베는 동안 언니랑 인태를 데리고 농업기술원에서 EM을 받아왔다.... 언니는 트럭도 운전하고 요리도잘하고 꽃과 작물을 참 잘 가꾼다. 그 중 제일 좋은건 언제 찾아가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마음씨. 참 귀하고 닮고싶은 사람이다
반찬만들기 편한 토마토잼과 고추발효액 "희정씨 이거 먹어봐." "이게 뭐예요?" "토마토쨈. 설탕이랑 2:8로 졸였어." 아... 토마토잼
어? 언니네 땅콩은 깨끗하네? 춘미언니네 마당에 펼쳐진 땅콩이 보입니다. 우리 땅콩과는 다르게 매우 깨끗한 땅콩을 보고 언니에게 물었습니다. "언니, 우리땅콩은 왜 이렇게 안깨끗할까요?" "아...수확하고 바로 씻어야 깨끗해. 시간이 지나서 씻은건 이렇게 안되더라." 아...바로 씻었어야 겠구나... 수확하고 땅콩떼어내는데 시간을 다 보내서 바로 세척을 못하고 이래저래 우선순위에서 밀려 세척을 늦게했습니다. 내년에는 수확하는 날 세척하는 시간까지 생각해야겠습니다.